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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이 없는 西歐의 분열
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이라크·이란·북한을 '악의 축'으로 지목하자 유럽의 지성인들뿐만 아니라 정치인과 대중들도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. 미국인들과 유럽인들의 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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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기를 넘어 대결에서 대안으로] 17. 신자유주의
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경남대(총장 박재규)와 공동으로 엮는 '세기를 넘어' 시리즈의 열일곱번째 주제는 '신 자유주의' 다. 경제의 효율성과 시장에서의 경쟁을 최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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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전쟁급 테러 응징하려면
21세기 벽두 인류는 다시 새로운 전쟁을 맞았다. 이번 전쟁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났던 전쟁의 목록(目錄)에 다시 새로운 이름을 하나 등재(登載)시키는 그러한 전쟁이 아니다. 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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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깐! 북한 핵·미사일 포기시킬 방안이 빠졌다
뉴스 분석 북한은 한·미 정상회담에서 자신의 핵·미사일 도발에 대해 가급적 강력하고 자극적인 대응이 나오기를 은근히 바랐을지도 모른다.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돌파하기 위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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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대 동구권입김
지난 68년7월「브레즈네프」는 헝가리공산당수「야노시·카다르」와 만난 자리에서 이른바「브레즈네프·독트린」을 예고했다. 「카다르」당수가 56년 헝가리 의거 때 소련군이 진압해준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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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기고 싶은 이야기들(3376)|제76화 화맥인맥 월전 장우성(95)|예술원 활동
예술원은 해마다 외국의 석학을초빙, 심포지엄을 갖는다. 석학을 초청할 때는 1등으로 왕복비행기표는 물론, 호텔도 최고급으로 잡아줘 체재기간동안 국빈대접을 한다. 주제발표가 끝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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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객원칼럼|미국 신보수주의의 정체
간단하고 단순한 인간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. 그 중에도 미국사회는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다. 엄청나게 크고 복잡한 사회구성에다가 역사적 조명이 불가능한 예기치 않은 일들이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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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깊이읽기] 그때도 '세계화 갈등' … 구한말 다시 보자
1980년대 이후 유행한 용어가 '해방 공간(1945~48년)'. 분단. 전쟁 등 현대 한국이 그 공간에서 싹텄다는 점에서 '현대사의 자궁'으로 평가받는 것이다. 시선을 넓혀 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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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리제 궁 향한 두 후보 회견|「자신」과 「투지」와
다음 글은 「프랑스」 대통령 선거의 결선을 앞두고 「퐁피두」·「포에르」 양 후보가 「파리」주간지 「엑스프레스」와 회견한 것이다 .짧은 회견기 속에 「퐁피두」의 자신과 「포에르」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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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인 과반 붕괴 위기감 … 백인우월주의 단체 1000곳 5만 명
한 흑인 여성이 지난해 2월 조지 지머먼이 비무장한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의 무죄판결에 항의하며 14일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유니언스퀘어까지 행진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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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국가경쟁력-한국경제연구원 발표내용
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스위스 국제경영전략연구원(IMD)의 조사결과보다 5위나 더 내려간 29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내용은 매우 충격적이다.이 순위는 IMD의 조사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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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미국 새 정부, 한·일과 FTA 마무리를”
후나바시 요이치(船橋洋一) 일본 아사히신문 주필은 1일 중앙 글로벌 포럼 기조 연설을 통해 “대선 후 들어서는 미국의 새 정부는 자국 내 보호무역주의적 움직임을 거부하고 한국·일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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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과 유럽 새 협력시대
아시아-유럽정상회의(ASEM)가 화려하게 진행되는 막후에서 한국은 조용하게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.한국과 유럽연합(EU)이1일 ASEM모임과는 별도로 만나 서명한 「경제.정치협력 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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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U,첫 무역.노동 연계
[브뤼셀=연합]유럽연합(EU) 집행위원회는 19일 강제노동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미얀마의 수출품에 교역상의 특혜 부여를 중단하도록 요구했다. 집행위의 마누엘 마린 아시아지역담당 집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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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반도 전쟁걱정 걷어냈다
이번 한·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위기설을 걷어낸 데 큰 의미가 있다.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"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"고 밝힘으로써 그의 '악의 축' 발언으로 난기류에 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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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채무국 저승사자’ IMF의 대변신
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(IMF) 총재(왼쪽)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(오른쪽)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재정긴축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. 논쟁을 벌인 두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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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이냐 동지냐…정치 본질 꿰뚫는 양분법 내놓다
카를 슈미트가 1930년 크롤오페라극장에서 개최된 독일 상공인 모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. [사진 Ullstein] 관련기사 [새 시대를 연 거목들] 정치 본질 꿰뚫은 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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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셋 코리아] 최장집·송호근 교수 대담 ‘정치·사회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’
━ 2017 대한민국이 갈 길 2017년은 복합적인 해다. 1987년 6월항쟁 이후 ‘민주화 30년’,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라는 한국 현대사를 대변하는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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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] 트럼프노믹스의 명암과 우리
사공일중앙일보 고문·전 재무부 장관이제 며칠 있으면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 신행정부가 출범한다. 트럼프는 선거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로 생성·유지돼 온 자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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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] 다보스의 시진핑과 백악관의 트럼프 - 혼돈 속의 세계 질서 -
사공일중앙일보 고문·전 재무부 장관다보스맨(Davos man)은 새뮤얼 헌팅턴 교수의 신조어로 국경에 얽매인 국가보다 세계경제의 통합과 번영에 더욱 집착하는 국제 엘리트를 지칭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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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정애의 직격인터뷰] "대통령 권력이 블랙홀…임기 초반 개헌 논의 시작해야"
김황식 전 총리(왼쪽)와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18일 독일정치에 관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. 강정현 기자 최악의 대선이자 최악의 후보라고 말한다. 그렇다면 이미 최고의 대통령과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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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미국이 이끄는 세계 구도는 끝났는가?”
경희대학교(총장 한균태) 출판문화원이 G. 존 아이켄베리 미 프린스턴대 석좌교수의 〈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〉을 출간했다. 이 책은 지난해 존 아이켄베리가 출간한 〈A Wor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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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봉근의 한반도평화워치] 안보·경제 모두 핵심 이익, 미·중은 한국의 필수 동반자
━ 미·중 경쟁 속 한국의 대응 [그래픽=최종윤 yanjj@joongang.co.kr] 한국은 3년 전 사드(THAAD·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) 도입으로 발생한 한·중 관계